매일신문

대구·경북 지역 공연콘텐츠 교환 통해 상생협력

대구와 경북이 지역 공연콘텐츠의 상호 교환 사업을 통해 상생협력에 나선다.

대구시는 9일 경북 주요축제에 뮤지컬 갈라 거리공연을 개최해 지역 공연단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북 문화관광축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거리공연 교환사업은 2019 경북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이다. 한국선비문화축제는 5월 3일(금)부터 6일(월)까지 4일간 영주시 소수서원, 선비촌 일원에서 '영주, 선비의 물결이 시작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대구의 뮤지컬 갈라 거리공연은 5월 3일(금) 주무대에서 열리며 계명대학교, 대구예술대학 등 지역 전공대학 졸업생들이 다수 포함된 뮤테이저(대표 김완수)팀이 주관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이에 대한 답방으로 5월 17일(금) 대구 동성로에서 영주 덴동어미 마당놀이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경북도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년 지역특화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덴동어미 마당놀이는 영주 순흥지방 내방가사 '덴동어미 화전가'의 이야기를 해학과 풍자가 곁들여진 퓨전 마당놀이로 제작한 공연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 계명문화대학교 뮤지컬 전공학생들의 뮤지컬 갈라 거리공연도 예정돼 다채로운 거리공연이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2회 경북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에 대구 뮤지컬 갈라 거리공연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마늘축제는 전국 1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의성 진마늘을 소재로 지난해 처음 개최된 축제로, 천하제일 의성마을 요리대회, 의성 거리예술제, 의성마늘콘서트, 의성전통시장 체험 등 내용으로 꾸며진다.

의성군은 답방 공연으로 의성군 소재 전문밴드팀 등이 대구 동성로에서 거리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와 경북이 상생협력을 위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의 하나가 문화관광분야다. 대구의 뮤지컬 갈라 거리공연, 야간상설공연 등과 경북의 거리공연 교환을 통해 시도민이 체감하는 대구경북 상생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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