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과 영주시가 주최한 '제17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가 7일 영주시민운동장과 영주시내 일대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선수 등 1만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전 9시 30분 풀코스 부문 참가자들이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10분 간격으로 하프코스와 10㎞, 5㎞ 출전자들이 뒤따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식전행사로 댄스공연단의 댄스공연과 몸 풀기 준비운동이 마련됐고, 기관단체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는 국내 어느 마라톤 대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으며, 이 대회와 함께하신 분들의 가정에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를 찾은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성장을 거듭하는 소백산마라톤대회가 원활한 경기 운영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대회에서 따사로운 봄 햇살이 건각들을 반겼고, 벚꽃이 만개한 마라톤 주로에는 시민들이 나와 박수와 환호로 응원했다.
이번 대회 풀코스에서는 노희성(39·북원마라톤) 씨가 2시간 43분 11초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박상현(52·개인·2시간 49분 45초) 씨가 2위, 이용근(58·개인·2시간 52분 02초) 씨가 3위였다.
여자부는 하금순(48·건국에이스·3시간 15분 09초) 씨가 우승했고, 2위는 장미애(48·삼척시육상협회·3시간 26분 55초) 씨, 3위는 박강림(48·개인·3시간 31분 41초) 씨가 각각 차지했다.
하프코스는 김용범(42·개인· 1시간 13분 44초) 씨가 남자부 우승을, 황순옥(45·안산에이스클럽·1시간 32분 49초) 씨가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준 영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17주년을 맞은 소백산마라톤대회가 전국 유명 마라톤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며 "마라톤 동호인들이 다시 찾고 싶은 대회가 되도록 경기 운영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경찰 오토바이와 순찰차가 선수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등 경기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질서가 유지돼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기록은 매일신문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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