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프코스 남자 1위 김용범 씨

"마라톤을 하면서부터 가족애를 더욱 느끼게 됐습니다."
제17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남자부 하프코스에서 교정직 공무원 김용범(42·청송) 씨가 1시간 13분 44초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7년 경기도에서 청송으로 이사 온 김 씨는 매일 80분씩 운동을 하며 꾸준히 실력을 키워왔다.
은우(11), 은지(8), 은비(3) 등 삼남매의 아버지인 그는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데 그 때마다 가족도 항상 함께 한다.
김용범 씨는 "전국 모든 대회에 가족과 함께하고 있다. 대회장 인근의 관광명소를 아내와 아이들과 보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평소에 부족했던 소통을 많이 할 수 있게 됐다"며 "마라톤 덕분에 스트레스도 해소돼 집사람과 다툼도 없어지는 등 삶이 훨씬 즐거워졌다"고 했다.
◆하프코스 여자 1위, 황순옥 씨

"부모님의 고향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영광입니다."
제17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자 부문에서 황순옥(45·안산에이스클럽) 씨가 1시간 32분 49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영주시 풍기읍이 부모님 고향이라고 밝힌 황 씨는 마라톤 입문 9년째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경기도에서 네일숍을 운영하는 등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도 1주일에 2차례 이상은 꼭 40㎞가량을 꾸준히 달리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영주마라톤대회에 참석할 것을 약속했다.
황순옥 씨는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는 코스 내에서 교통통제가 잘 돼 주최 측의 관심과 노력이 느껴진다"며 "특히 코스 오르막내리막의 비율이 적당해 지루할 틈이 없고 코스 마지막에는 만개한 벚꽃길이 있어 힘든 지도 모르고 달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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