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이 총선에 대비하기 위해 핵심인력 수혈에 나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을 당 홍보소통위원장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탁 자문위원 영입 아이디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가 홍보 전략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조만간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공식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탁 자문위원에게 민주당 홍보위원장을 맡기기로 했다"며 "당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탁 자문위원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탁 자문위원이 정부·여당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국민에게 전달할 적임자라는 데에는 이견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탁 자문위원이 기존 당직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당 홍보기획 업무를 대대적으로 손보며 총선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출범 5개월이 지나도록 크게 관심을 끌지 못한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도 그의 책임 아래 전면 개편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민주당은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에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을 발탁했으며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스카우트해 인재영입을 맡기기로 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연구원장 이·취임식을 열어 그동안 연구원이 쌓아온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원장을 맡을 양 전 비서관은 총선 대비 당의 공약 손질 등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친문핵심 인력들의 당 복귀가 차기 공천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가장 큰 관심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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