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사진가들의 작품 100점이 해외사진축제에 참가한다. 그동안 소규모의 작품이 국제교류전에 소개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많은 작품이 한꺼번에 해외에 전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대구사진작가협회(회장 김영록'이하 대구사협)는 18일(목)부터 5월 1일((수)까지 2주간 일본 교토시에서 열리는 '2019 교토국제사진축제'(교토그라피)에 참가한다. 이번 전시는 교토그라피의 전시 기획 중 하나로 대구사협과 교토사진가협회의 합동전으로 교토시내 A'BOX-AMS갤러리에서 '교토의 형상/대구의 형상'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된다.
전시내용은 한'일 양국의 사진가들이 각자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을 특징짓는 도시의 다양한 이미지 비교를 시도하게 된다. 두 지역의 사진가 집단이 찍은 '교토 100점과 대구 100점'의 작품은 교토그라피 기간 중 전 세계에서 모인 사진인들 앞에 선을 보이게 된다.
교토그라피는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으며 해마다 봄이면 4주 간 열린다. 첫 개막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56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교토그라피의 특징은 약 50여개의 전시가 시내 전역의 전통과 현대적 장소에서 열린다는 것이며 올해 행사 주제는 직관적으로 감지되는 분위기나 정서적 기운을 뜻하는 'VIBE'라는 단어가 선정됐다.
교토그라피를 주관하는 교토사진가협회 구사키 마사루(草木 勝)부회장은 "대구의 모습을 사진가의 눈으로 해석한 사진데이터를 받아보니 수려한 장면들이 많아서 놀랐다"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의미있는 사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대구사협회장은 "이번 교토그라피에 전시되는 사진 중에는 대구의 명소들이 피사체로 소개되고 있어 외국 작가들에게 좋은 홍보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사진작가협회는 지난 1962년 경북예총 산하단체로 출발한 후 올해로 창립57주년이 됐다.
한편 18일 오후에는 교토시 A'BOX-AMS갤러리에서 대구와 교토 사진작가들이 참가하는 한일 공개 사진심포지엄 형식의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교토그라피에 출품한 대구 작가는 권기춘 권인순 김나영 김미경 김영록 김영배 김철규 김학상 김행란 김흥식 노영이 민병도 박수용 박순국 박영숙 박영순 박영조 박청태 서무홍 손형식 송정화 신종석 신주철 양옥순 오명숙 유선자 윤국헌 이경화 이상택 이성호 이정갑 이정례 이정희 이종룡 이한숙 이향희 임재숙 임종복 임현규 임형주 장영규 정은택 조강석 조정숙 차만주 최상조 최은주 한상관 현동순 황혜경 등 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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