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포츠 스타, 강원 산불 피해 기부 잇따라 동참

실력만큼 따뜻한 마음.

'강원 산불 피해주민 힘내세요'

피겨여왕 김연아, 미국 메이저리그 강정호, 전 프로야구 선수 이승엽, LPGA의 이정은, 프로야구 선수협 등 스포츠 스타들이 강원도 산불에 대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김연아(29)는 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이주민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5천만원을 기부했다. 김연아는 "피해가 이른 시일 내로 복구되길 바라며 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같은 날 한국프로선수협회도 기부에 나섰다. 선수협은 "이대호 선수협회장을 비롯해 김주찬(KIA) 유한준(KT) 이성열(한화) 오재원(두산) 강민호(삼성) 김상수(키움) 이재원(SK) 손아섭(롯데) 김현수(LG) 나성범(NC)이 프로야구 선수를 대표해 각 구단 성금을 모아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이승엽(44)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희망브리지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이 단체의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외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산불 피해 돕기에 관심을 기울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천만원을, 그리고 소방관의 복리 증진과 권익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민간 비영리단체인 한국소방복지재단에 1천만원을 기탁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경쟁에 뛰어든 이정은(23·대방건설)도 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천만원을 전달,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이정은은 "ANA인스퍼레이션 대회를 뛰는 동안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하루빨리 복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금이나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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