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등으로 수면 문제를 겪는 사람이 늘면서 숙면에 도움을 주는 용품 매출이 늘고 있다. '수면 경제'를 뜻하는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나 '꿀잠을 돕는 아이템'이란 뜻의 '꿀잠템' 같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시장이 커졌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달부터 지난 7일까지의 가구·홈패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숙면을 도와주는 침대 제품 매출은 38.5% 증가했고, 1인당 구매금액 역시 34.8% 늘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좋은 침구류에 지갑을 여는 모습"이라며 "시장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보고 불면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능성 침대나 침구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국내에서 수면 장애로 진료받은 사람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40만명으로 2010년 28만명에서 크게 늘었다. 업계에서는 침구, 식음료 등 국내 숙면용품 시장 규모를 연간 2조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에서는 오는 14일까지 '편안한 꿀잠 침구류 특집'을 진행한다. 알레르망·소프라움 침구류를 20%, 스위트홈 침구류를 40% 할인판매한다. 7층 에이스침대는 12~14일 100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7.5%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도 수면을 돕는 다양한 침구류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10층 가구전문관의 침구 브랜드 템퍼는 매트리스 상체 부분 각도를 각자 조절할 수 있는 더블 침대를 내놨다. 오는 21일까지 매트리스 전 제품을 20%, 기타 용품을 10% 할인판매하며 매트리스 구입 시 베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침구브랜드 스위트홈도 12만원 상당 차렵이불을 3만원대에 내놓는 등 침구제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씰리침대 '포스처 매트리스'를 정가 129만원에서 75만원으로 할인판매하고, 42만원 상당 바세티 컨투어 침구세트를 25만원대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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