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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제2본점의 대구창업캠퍼스 조성 사업 본격화…이달 입주기업 모집

9일 협약 맺고 스타트업 육성 공간 마련과 세부 프로그램 도입하기로

대구창업캠퍼스가 조성될 대구은행 제2본점 모습. 대구은행 제공
대구창업캠퍼스가 조성될 대구은행 제2본점 모습. 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연구특구)이 추진하는 '대구창업캠퍼스' 조성 사업(매일신문 4월 1일 자 15면 )이 본격화된다. 양측은 두 달 넘게 진행해온 협의를 마무리짓고 9일 정식 협약을 체결했다. 기업 진단과 멘토링, 벤처금융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금융·IT 분야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은행과 연구특구는 이날 대구은행 제2본점(대구 북구 칠성동)을 대구창조캠퍼스(캠퍼스)로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캠퍼스 인프라 구축과 운영 목적, 협약 기간, 기관별 역할, 유지 관리 등 세부 내용을 명시했다.

대구은행은 제2본점 5층에 시설물 등을 설치해 2023년 12월까지 연구특구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양측은 이달 말 공사와 입주기업 모집을 시작, 6월에 캠퍼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캠퍼스는 ▷금융,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금융·IT분야 유망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 입주공간(30~40개 업체) ▷입주기업 네트워킹과 커뮤니티 활성화공간 ▷사업설명회 등 공유공간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연구특구는 스타트업들을 육성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액셀러레이팅 업체들을 통한 기업 진단,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발표대회인 데모데이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또 엔젤클럽을 활성화해 자금 확보도 지원한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창업캠퍼스를 통해 대구가 유망 스타트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용욱 연구특구 대구본부장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모델이자 지역 산업 발전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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