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 등 경북북부지역 때 아닌 4월의 폭설로 피해 속출

봉화, 영주, 청송 등 전봇대, 인삼재배시설 무너져

때 아닌 봄 폭설로 봉화 야산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마경대 기자
때 아닌 봄 폭설로 봉화 야산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마경대 기자

때 아닌 4월의 폭설이 내리면서 봉화와 영주, 청송 등 경북 북부지역에 피해가 속출했다.

9일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25.3㎝의 눈이 내린 봉화군에선 전봇대와 나무 등이 쓰러져 정전사고와 도로 통제가 잇따랐다. 춘양·봉성면 버섯 재배사 2동(660㎡)와 오리 사육사 10동(간이시설) 등 농축산 시설물 3천612㎡도 피해를 입었다.

봉화군에 따르면 9일 오후 11시 30분쯤 봉화 춘양면 도래기재 인근 전봇대가 쓰러져 춘양면 서벽리와 소천면 남회룡리, 석포면 대현리·승부리, 재산면, 명호면 일대 100가구에 정전 및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때 아닌 봄 폭설로 봉화에서 전신주와 나무 등이 쓰러져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마경대 기자
때 아닌 봄 폭설로 봉화에서 전신주와 나무 등이 쓰러져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마경대 기자

폭설에 쓰러진 전봇대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봉화군이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봉화군 제공
폭설에 쓰러진 전봇대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봉화군이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봉화군 제공

적설량 5㎝를 기록한 영주의 인삼재배농 20농가도 5ha의 인삼재배시설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다. 청송군 파천면 신흥리에선 인삼밭 5천8㎡에 설치된 햇빛가림 시설물 전체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 앉았다. 또 지경리 인삼밭 2필지 9천78㎡에 설치된 시설물의 20% 정도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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