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사히글라스 불법 파견 관련 첫 공판 10일 열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0일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코리아(이하 아사히글라스)와 하청업체 지티에스(GTS)의 파견근로자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불법파견) 사건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전국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노동자 30여 명이 지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신현일 기자
10일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코리아(이하 아사히글라스)와 하청업체 지티에스(GTS)의 파견근로자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불법파견) 사건의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전국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노동자 30여 명이 지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신현일 기자

10일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코리아(이하 아사히글라스)와 하청업체 지티에스(GTS)의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불법파견) 사건의 첫 공판이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단독(전용수 판사) 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공판은 하라노 타케시 전 아사히글라스 사장이 불참한 가운데 정재윤 지티에스 사장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검찰은 공소장을 통해 아사히글라스와 지티에스가 불법파견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아사히글라스 측과 지티에스 측 변호인들은 불법파견이 아닌 도급이라며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구미4국가공단에 입주한 일본계 업체인 아사히글라스는 2015년 7월 하청업체 지티에스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130여 명이 노조를 설립하자, 한 달 만에 하청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하청업체도 일방적으로 노동자 178명에게 단체문자로 해고를 통보했다.

이에 해고 노동자들은 원청업체인 아사히글라스를 불법 파견 및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했다. 이후 대구고용노동청 구미지청은 2017년 8월 불법파견을 인정해 '해고자 전원 직접 고용 및 과태료 17억8천만원 지급'을 결정한 뒤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으나 검찰은 같은 해 12월 불법파견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노조는 이에 반발해 항고했고, 지난해 5월 재수사가 진행됐으나 검찰은 원청과 하청업체 관계자에 대한 기소를 미루다가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2월 관계자들을 불구소 기소한 바 있다.

아사히글라스와 지티에스의 불법파견 혐의에 관한 다음 공판은 5월 1일로 결정됐다.

한편, 전국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노동자 30여 명은 공판이 열리기 전 김천지원 앞에서 집회를 갖고 "법원이 아사히글라스와 지티에스의 불법파견 혐의에 대해 엄중하게 다루고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에 대해 대통령실의 해명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역사적 사실을...
오는 30일부터 경북 내륙과 동해안에 시속 260㎞급 KTX-이음이 본격 운행되며, 중앙선과 동해선이 3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지역 이동 편...
국민 MC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자신의 인생관을 언급하며 꾸준한 노력을 강조한 가운데, 최근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