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대학평의원회 구성 관련 규정과 구성원 추천 명단을 확정하는 등 그간 대학평의원회 구성을 둘러싼 교수회와의 갈등을 일단락지었다.
10일 경북대에 따르면 이날까지 대학평의원회 구성원 추천 명단을 모두 수합해 11일 교육부에 제출한다.
경북대 대학평의원회 구성 추천 단체는 ▷교수회 ▷비정규노조 ▷기금교수협의회 ▷직원협의회 ▷공무원노조 ▷대학회계노조 ▷조교협의회 ▷총학생회 ▷총동창회 등이다.
9명의 교수를 추천한 교수회와 학생 4명을 추천하는 총학생회를 제외한 나머지 단체들에서 1명씩을 추천해 모두 20명으로 경북대 대학평의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구성원 중 비정규 교수 1명이 오는 8월 고등교육법 개정안(일명 강사법) 시행으로 교원 자격을 획득하는 만큼 교원 10명, 비교원 10명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경북대 교수회가 제3차 임시평의회를 통해 본부에 전달한 대학평의원회 설치를 위한 학칙개정(안)과 대학평의원회 규정 제정(안)이 공표되면서 제도 정비도 완료됐다. 대학평의원회는 앞으로 대학발전 계획 및 교육과정 운영 등에 따른 학칙 제·개정을 심의하고 대학헌장 제·개정 관련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대 관계자는 "구성원 규정 등 교육부 지침을 따른 만큼 제출한 명단 그대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식 출범 후에는 5월 초에 제1차 대학평의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학칙 위반 논란을 빚고 있는 경북대 일반대학원 계약학과 신설 건과 관련해 교수회가 교육부에 요청한 감사 결과는 오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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