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종사자들에게 나눠준 근무복이 지퍼, 마감 및 바느질 상태 등에서 하자 투성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시는 오는 19~22일 경산에서 열리는 경북도민체전 종사자들이 입을 근무복(바람막이 상의와 모자) 1천750세트를 입찰을 통해 제작했다. 납품 입찰 추정가액은 1억5천400여만이었고, 경기도 A업체가 1억3천100여만원에 낙찰받았다.
그러나 11일 근무복을 받아든 공무원 상당수는 제품에서 하자를 발견해 교환을 요구하는 등 불만을 표했다. 납품기일도 예정보다 닷새 늦은 10일 납품됐다.
공무원들에 따르면 근무복에 보풀이 일거나 바느질 및 마감처리가 제대로 안되어 있는 등 봉제 불량품이 적잖았다. 바람막이 상의의 지퍼가 올바로 작동하지 않거나 팔뚝 부분의 품이 지나치게 큰 제품도 있었다. 이런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받아든 공무원들은 "근무복 세트당 가격이 유명 브랜드 제품도 아닌데 7만4천원 정도로 적지 않다. 가격도 비싼데 봉제 불량이나 원단 하자까지 생기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산시체육회는 경산시선수단 선수복(상·하의) 595벌을 C사 브랜드 제품으로 7만원에 구입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 도민체전TF팀 관계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가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근무복 제작 구매 입찰을 했는데, 해당 업체가 짧은 기간 내에 원단을 확보하고 많은 제품을 만들다 보니 일부 하자 제품이 있었던 것 같다. 문제가 된 제품은 교환해 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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