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 딜' 브렉시트 하루전 10월말로 연기…6월 英조건이행 점검

6월에 英의 유럽의회 선거 참여등 조건이행 점검

10일(현지시간)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의가 마라톤 회의 끝에 11일 오전 브렉시트(Brexit) 추가 연기를 결정했다. 이에따라 영국은 오는 10월 31일 EU를 탈퇴하되, 그 이전에라도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통과시킬 경우 EU를 떠날 수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의가 마라톤 회의 끝에 11일 오전 브렉시트(Brexit) 추가 연기를 결정했다. 이에따라 영국은 오는 10월 31일 EU를 탈퇴하되, 그 이전에라도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통과시킬 경우 EU를 떠날 수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브렉시트(Brexit) 연기 논의를 위한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의가 시작되기 전 태블릿PC를 함께 보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날 EU 27개국은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기한을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합의하고 영국은 이를 수용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왼쪽)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브렉시트(Brexit) 연기 논의를 위한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의가 시작되기 전 태블릿PC를 함께 보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날 EU 27개국은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기한을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합의하고 영국은 이를 수용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관한 EU 특별정상회의 만찬장에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왼쪽)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나란히 앉아 있다. 영국을 제외한 EU 27개국은 11일 새벽까지 회동을 갖고 브렉시트 기한을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했으며, 英 메이 총리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투스크 의장이 전했다. 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11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기한을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했다.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트위터에 "EU 27개국과 영국은 10월 31일까지의 '탄력적 연기'(flexible extension)에 합의했다"면서 "이는 영국이 최고의 가능한 해법을 찾는데 추가로 6개월의 시간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적었다. 이에 따라 하루 뒤인 12일 탈퇴 조건에 대한 합의없이 영국이 자동으로 EU에서 나가게 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피하게 됐다.

연기안은 영국 의회가 기한 이전에 EU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곧바로 탈퇴할 수 있는 탄력적인 방안이다. 다만, EU는 6월 21일 정상회의를 열어 연기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브렉시트 연기에 대한 조건을 영국이 준수했는지 점검하는 절차다.

특별정상회의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시기를 오는 12일에서 6월 30일까지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라 마련됐다. 영국의 제안보다 4개월 정도 더 연기된 안이 채택된 데에는 영국이 앞으로도 쉽게 해법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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