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낳은 골프 스타 배상문(33·사진) 선수가 대구지역 저소득 어르신들과 강원도 산불 피해 구호를 위해 거액을 기탁했다.
배 선수는 11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대구지역 저소득 어르신 지원과 강원도 산불 피해 구호를 위해 성금 1억1천만원을 기탁했다.
배 선수는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고향인 대구의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서도 함께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기부금의 절반을 강원도 산불 피해 구호에 쓰고, 나머지 절반은 대구시 남구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배 선수는 2016년 군 복무 중 사랑의 열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당시 "많은 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 기부금을 통해 우리 사회를 위해 힘써 오신 노인분들의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2011년 제주도 SK텔레콤골프대회 상금을 기부했고, 2014년에는 신한동해오픈 우승상금 2억원 전액을 대구의 저소득층을 비롯해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 장애인 등을 위해 기부하는 등 스포츠 스타로서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배상문 선수는 2004년 한국프로골프(KPGA)를 통해 데뷔 후 KPGA 상금왕(2009), 제2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2009), 대한골프협회 최우수선수상(2011), 신한동해오픈 2년 연속 우승(2013‧2014), 2015 프레지던츠컵의 유일한 한국인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2018 PGA 웹닷컴투어 알버트슨 보이시 오픈 우승 등 PGA 투어에서 2승을 하는 등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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