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전국 병, 의원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천식 치료에 대한 5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천식의 정확한 진단과 향후 치료방향 결정을 위한 ▷폐기능 검사 시행률 ▷증상조절과 급성 악화예방을 위한 주기적 진료를 측정한 지속방문 환자비율 ▷천식 치료에 중요한 흡입스테로이드·필수약제 처방 환자비율 등 3개 영역, 7개 지표를 평가대상으로 했다.
이번에 공개한 천식 평가 양호(우수) 의료기관(병, 의원)은 대구 96곳, 경북 74곳이었다.
천식은 꾸준한 방문과 관리로 질병의 악화 및 입원을 예방할 수 있는 외래민감성 질환이다.
2015년 1차 평가 이후 전체 지표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나, 폐기능 검사 시행률(33.1%)과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36.6%)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흡입스테로이드는 약제가 직접 기도점막으로 투여되어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효과적인 항염증 천식 치료 약제이다.
규칙적으로 매일 저용량 흡입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은 천식과 관련된 급성악화, 입원, 사망의 위험성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반면 2015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펴낸 '천식치료지침'에 따르면 우리나라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36.6%로 아시아권 다른 국가(싱가폴 88%, 대만 55%, 인도 44%)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흡입스테로이드는 먹는 약에 비해 사용방법이 불편하고 일시적 증상 완화로 흡입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충분한 치료없이 사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환자가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사용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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