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손자, 외국인과 관광객 등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화합의 인간띠가 12일 고령 대가야 축제장에서 펼쳐졌다.
대가야체험축제(11~14일) 이틀째 대가야 박물관 및 왕릉전시관에서 열린 대가야 화합의 띠' 행사에서 지역주민, 외국인 유학생, 국내․외 관광객, 축제 참가자 등 520명이 참가한 화합의 띠 행사를 벌였다.
520명이란 숫자는 가야의 존속기간(42년∼562년)인 520년을 의미했으며, 이날 행사는 대가야의 화합과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등재 기원도 의미했다.
부산 신라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및 축제 참가자 등이 왕릉전시관 광장과 30호 고분군 주위에 미래를 상징하는 순백의 손수건을 엮어 대가야의 화합과 번영의 의미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다 함께 손을 맞잡고 흥을 돋웠다.
곽용환 군수는 "조만간 세계 유산이 될 이곳에서 모든 분이 하나 된 마음으로 고분군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해 주셔 감사드린다"며 "세계 유산이 될 그 날 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 고령 가얏고마을 문화관 광장에서는 '악성우륵추모제'가 열렸다. 추모제는 우륵 선생의 위업을 기리며, 군민에게 전통의 맥을 이어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우륵 선생이 탄생한 정정골 마을 서보근 씨의 집례로 거행된 추모제에는 곽용환 군수가 초헌관, 김선욱 군의장이 아헌관, 손용수 정정골 노인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집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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