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를 통해 글로벌 팬들 앞에 컴백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SNL의 호스트인 영화배우 엠마 스톤의 소개를 받고 무대에 등장했다.
영화 '라라랜드' 여주인공인 엠마 스톤은 방탄소년단 팬 '아미'임을 자처했다. 스톤이 'BTS!'를 외치자 생방송 무대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스톤은 프로그램 도입 때부터 이날 BTS가 게스트라는 사실에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열창했다.
멤버 전원이 깔끔한 블랙 계열 슈트로 통일하고 무대에 올라 비교적 빠른 템포의 흥겹고 역동적인 안무에 맞춰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새 앨범은 지난 12일 발매됐으나 컴백 무대를 장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SNL은 코믹 연기와 정치 풍자가 주류를 이루는 에피소드로 이뤄진다. 뉴스프로그램 형태로 진행하는 고정 코너 '위크엔드 업데이트'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이민정책 등을 풍자하는 도중에 'BTS 컴백 소식'을 전하자 객석에서 다시 큰 환호성이 터졌다.
방탄소년단이 이날 선보인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펑크 팝(Funk Pop) 장르로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한 내용이다.
이 노래는 미국 팝스타 할시(Halsey)가 피처링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SNL 출연을 비롯해 미국 프로모션을 마치고 귀국한 뒤 오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어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 세계 8개 지역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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