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저소득 저신용자들의 고통과 고민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드립니다."
신재천 포항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신용회복위원회 포항지부장)은 금융 사회안전망에 대한 일반 저소득 저신용층의 인식 부족이 안타깝다.
신 센터장은 "왠만한 일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하면 해결방향을 충분히 찾을 수 있는데도 이걸 모르고 고금리의 사채에 의존하는 분들이 많다. 열심히 생활하는 과정에서 닥친 어려움이라면 저희 센터를 찾아 상담해 보기를 권합니다"고 했다.
금융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서민금융지원센터'는 기존 금융연체자들의 금융기관 채무조정을 통해 정상적인 경제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신용회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미소금융재단· 국민행복기금 등 서민금융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채무조정과 개인워크아웃 그리고 고금리 대환과 대출보증 등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현재 전국에 시군구별로 47개 센터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신 센터장은 "2년여 전만해도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채무조정과 파산에 대한 상담을 하고 국민행복기금의 대부업체 고금리 바꿔드림론, 자영업자 대상 미소금융, 근로자 대상의 햇살론 상담을 각 기관별로 각각 개별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일일이 찾아다녀야하는 저신용·저소득자들의 불편과 비효율성이 지적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를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상담하고 지원하는 것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입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센터장은 금융소외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상담이라고 강조한다. 센터의 문을 빨리 두드리면 두드릴 수록 빚과 절망의 굴레에서 빨리 탈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신 센터장은 "신용회복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금은 금융기관 연체 전에도 상담이 가능합니다. 또한 금융기관과의 채무조정시 채무 감면율도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무조정 후 일정 기간 성실 상환하면 특별 추가 감면도 있습니다. 빚을 빚으로 막는 악순환을 서둘러 끊으려면 본 센터를 찾아 주십시오"라고 했다,
이밖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하는 일 중 또하나 주목해야 할 것이 고용과 복지에 대한 통합적인 컨설팅이다.
신 센터장은 "금융 관련 상담과 지원이 장기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고용과 복지 부분에서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노동부 고용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저신용·저소득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취업 상담과 복지서비스도 돕고 있다"고 했다.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지역을 담당하는 포항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포항시 북구 포항고용복지플러스센터 4층에 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전화번호 1397·신용회복상담 1600-55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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