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쯤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 좋아지지 않아 병원에 가니 중심성망막염이라고하는데..
열심히 일을 하고 있던 이모씨는 컴퓨터를 보던중 중간에 있는 글자가 조금 작게 보이면서 흐려지고 어찌보니 글자가 굽어있는 듯하여 안과를 방문하였더니 중심성망막염이라고 들었습니다. 중심성망막염이무엇인가요 ?
중심성망막염의 정확한 명칭은 중심성맥락망막염입니다.
이는 망막의 황반부에 현재까지 알려진 특별한 원인은 알 수 없이 염증으로 인한 물 즉 액체성분이 신경 아랫부분에 고이게 되어 이로 인한 시력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특히 젊은 남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망막염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최근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이나 외용제제를 사용하고 난후에 잘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일단 약물을 중지하면 서서히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혹시라도 연고를 바르거나 스프레이 또는 주사등으로 치료를 하고 있는 경우에 중심성망막염이 발생한다면 스테로이드 여부를 꼭 확인하여야 합니다.
이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눈의 맥락막이라는 조직에 민감한 반응성을 보이는 경우에 중심성망막염이 잘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꼼꼼하며 적극적인 성격을 보이는 A형 유형의 성격을 가진 분들에서 이러한 중심성망막염의 유병율이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격을 가진 분들은 스트레스 호르몬 중에 하나인 스테로이드가 과다 분비되는 경우가 많아 이 또한 눈의 맥락막 조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있거나 심장병,그리고 임신도 하나의 발병 위험요소가 될 수 있으며 그외에도 발기부전약, 신경자극제, 코막힘완화제, 그리고 일부 항암제 성분중에도 이러한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중심성망막염이 있는환자는 반드시 의사에게 이러한 약물 복용 사실을 알려줘야 합니다.

중심성망막염의 진단은 안저검사와 빛간섭 단층촬영(사진)이라고 하는 오씨티 검사를 통해 손쉽게 진단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형광안저촬영이나 인도시아닌그린조영술을 통하여 염증 발생 부위를 찾고 다른 질환과 감별을 하기도 합니다.
중심성망막염은 수주에서 수개월 자연경과상 호전되는 양상을 지닌 양성질환입니다.
앞에 언급한 약물을 복용하거나 치료 중인 경우에는 일단 담당의사와 약물에 대한 상의가 필요할 것이며 안과적 치료 역시 처음에는 약물치료를 시도해 봅니다.
만약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레이저 치료 또는 안내주사등의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겠습니다.
시간이 오래되어 낫지 않는 경우에는 시력손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경과관찰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눈을 위해서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과음이나 흡연을 줄이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몸건강을 위해서도 좋겠지만 눈건강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생활 수칙일 것으로 보입니다. 마음 편하게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도록 노력해 봅시다.
도움말:대구 잘보는안과의원 이정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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