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간지 '머니투데이'의 한 기자가 배우 윤지오의 홍선근 머니투데이 사장 꽃배달에 대해 해명문을 발표했다.
15일 머니투데이 김 모 기자는 '윤지오 꽃배달 제가 보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입장을 밝혔다. 김 기자는 "본인은 2009년 당시 스타뉴스 소속으로, 2009년 3월 7일 장자연씨가 사망한 이후 장 씨에 대한 기사를 한 달간 80~90건가량 쓰며 심층 취재하던 기자"라고 소개했다.
김 기자는 "본인은 취재를 위해 윤지오씨에게 꽃배달을 했던 장본인"이라며 "심층취재를 위해 윤 씨가 거주한다고 알려진 아파트로 가서 대면 인터뷰 또는 인터폰 인터뷰를 시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동호수를 알지 못해서 꽃배달을 통해 주소를 알고자 했다"며 "아파트 부근의 꽃집에서 자비로 꽃을 구입한 후 꽃집 주인에게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가서 윤지오씨의 동호수를 파악한 후 직접 배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김 기자는 "이는 당시 기자들이 취재원의 주소를 확인하기 위해 종종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꽃을 보낸 일로 2009년 4월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는 김 기자는 "당시 경찰이 꽃 배달이 홍 대표의 지시였는지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다"면서 "당시 입사 1년에 불과해 홍선근 대표를 직접 만난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기자는 "꽃배달을 통해 주소지를 알아내려고 한 것이 무리한 취재였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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