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과총 대구연합회, 국립대구과학관 '블록체인의 최근 발전동향과 지역산업영향' 포럼

"블록체인, 스마트시티의 핵심 기술" "서울 노원구, 지역화폐 전자화폐로 사용 중"

2019년 제1차 과학기술 발전전략포럼이 한국과총 대구지역연합회와 국립대구과학관 공동 주최·주관으로 이달 1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2019년 제1차 과학기술 발전전략포럼이 한국과총 대구지역연합회와 국립대구과학관 공동 주최·주관으로 이달 1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블록체인의 최근 발전동향과 지역산업 영향'을 주제로 열렸다. 석민 선임기자

올해 제1차 과학기술 발전전략포럼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구지역연합회와 국립대구과학관 공동 주최·주관으로 지난 1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블록체인의 최근 발전동향과 지역산업 영향'을 주제로 열려 관심을 끌었다.

이날 첫 발제를 맡은 박한우 영남대 교수(언론정보학과·디지털융합비즈니스과)는 '블록체인으로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 강의를 통해 "과거 컴퓨터 네트워크의 보안 문제를 통신 상의 문제로 접근했으나 정보의 해킹은 정보의 저장(서버,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문제에서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정보저장 시스템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비트코인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블록에 저장된 거래 정보를 컴퓨터 네트워크 상의 다른 많은 곳에 저장하고 다수가 공개적으로 거래를 증명할 경우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것. 또한 이들 거래정보를 저장하고 확인해주는 대가로 비트코인 같은 코인이 지급되고 이것을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어 전자화폐 개념이 생겨났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블록체인은 MS의 윈도우나 MacOS와 같은 운영체제이고, 비트코인은 그 운영체제에서 실행할 수 있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중의 하나로 이해하면 쉽다"고 말했다.

윤장준 (주)시그마체인 이사는 '블록체인의 스마트시티 적용' 강의에서 도로·교통·환경·재난 등 수많은 정보가 오고가는 스마트시티에서 정보의 위·변조 등은 대형사고를 비롯한 엄청난 재난을 초래한다. 이 때문에 현존하는 가장 안전한 시스템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은 스마트시티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말했다.

윤 이사는 또 국내외 사례를 통해 "세계에서 블록체인 활용이 가장 앞선 UAE(아랍에미리트)는 행정시스템 구축, 환자 이력관리, 공과금 납부, 관광정보 관리 등에 이미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는 지역화폐 '노원(NW)'을 블록체인 기반 전자화폐로 발행해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