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앞으로 더 재미있어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에서 경기 지연으로 관전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을 최소화하려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나섰다. '선수들이 실제로 뛰는 경기시간을 5분 더 팬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서다.
16일 프로연맹에 따르면 7라운드부터 경기가 중단된 시간을 ▷파울 ▷부상 ▷선수 교체 ▷아웃오브플레이 4가지로 분류해 팀별로 통계를 낸 뒤 이를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의도적인 반칙이나 지연 행위로 경기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빠르고 역동적인 경기 운영으로 실제 경기시간을 5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시즌 전체 90분 중 58분 45초 수준이었던 실 경기시간을 올 시즌 유럽 축구 리그와 비슷한 60분대로 끌어올리는 게 1차 목표다.
연맹은 지난달 18일에는 K리그 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APT를 5분 늘리는 데 동참하겠다는 서약서를 받았다.
아울러 연맹은 빠른 선수 교체 장면을 비롯해 ' 5분 더 캠페인'에 앞장선 베스트 사례와 지연 행위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베스트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5분 더 캠페인은 지연 행위 등으로 생기는 '데드 타임'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의도적인 반칙과 시간 끌기, 거친 항의 등이 줄면 경기를 보는 팬들의 관전 재미는 배가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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