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관상'은 사람을 특정 동물에 대입해 성격, 특징, 직업, 잠재력, 미래가치 등을 분석한다. 사람의 성품을 꿰뚫는 동물관상은 동양인과 서양인을 가리지 않고 적용할 수 있다. 또 대륙을 넘고 인종도 가리지 않고 문화와 계층을 관통한다. 거의 모든 인간을 분석할 수 있어 접근성이 탁월하다. 동물관상을 제대로 보려면 관상 이론을 뛰어 넘는 안목과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은이는 어릴적 부터 자연의 이치를 깨우치고자 명상과 기(氣) 수련에 매진했다. 풍수지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경북대,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 관상학 강사 등을 지냈다.

◆돈이 잘 들어오는 관상
이건희 삼성회장은 '두꺼비상'이다. 우화나 설화에 두꺼비는 영물로 등장한다. 두꺼비상을 지닌 사람은 세상의 보호를 받고 사는데 천우신조가 따라다닌다. 두꺼비상은 사업을 시작하면 도와주는 사람이 많이 생긴다. 성격도 모나지 않고 화평하다. 유리구슬 같은 눈동자를 지니고 태어나는가 하면 참을성이 대단하고 감각이 발달해 있다.
알리바바 그룹을 창업한 마윈은 '손오공 관상'이다. 손오공은 원숭이를 말하는데 근두운을 타고 도술을 부리면 손오공이 된다. 손오공상은 예지력도 있고 전략적 두뇌가 비상하고 정치에 입문하면 쉽게 당선된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은 '원숭이 관상'이다. 명석한 두뇌, 기획력, 재주 등이 뛰어나다. 축구는 공으로 재주를 부리는 분야로 묘기가 필요한 운동이기에 원숭이 관상이 유리하다.

◆성공하고 출세하는 관상
문재인(文在寅) 대통령의 관상은 '소상'인데 이름은 호랑이다. 자기 천적을 이름에 달고 다니는 특이한 경우다. 본성과 미래의 기운이 충돌하니 삶이 울렁거린다. 뭐든 한 번에 성사되지 못하고 장애가 꾸준히 따른다. 소상은 착하고 우직하다. 그러나 순박하고 세상물정을 모르기에 정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악어 관상'이다. 악어 관상은 본능에 충실하고 주어진 사명에 따라 매뉴얼대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타협은 없고 먹이로 보이면 달려들어 물고 뜯는다. 이낙연 총리는 '너구리 관상'이다. 다소 둔해보이는 외모로 미련한 동물로 인식되지만 실상은 영리하다. 두뇌가 명석하고 성격은 조용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호랑이 관상'이다. 호랑이는 동물 중에 천적이 없으니 사람이 천적이다. 호랑이 관상을 지닌 사람은 사람 볼 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국가 지도자와 참모들 관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복어 관상'과 '사자 관상'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다. 낮에는 복어처럼 독으로 측근과 세계를 위협하고 밤에는 사자처럼 군림하며 공포정치로 체제를 유지한다. 독을 지닌 동물은 대부분 오만하고 자만에 빠져 산다. 자신을 무시하거나 험담을 하면 용서치 않는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쥐상'이다. 쥐상은 뭐든 안 가리고 잘 먹고 민감한 감각, 발달한 후각도 지니고 태어난다. 쥐상은 생긴 것과 달리 대부분 출세한다. 상황에 맞게 처신하는 재주꾼으로 숨을 때라고 판단하면 꼬리가 안 보이게 숨고, 힘이 강한 자를 만나면 납작 엎드려 복종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표범상'이다. 표범상은 호랑이처럼 독재 기질이 강한 반면 아니다 싶으면 쿨하게 포기를 빠르게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나운 '개상'이다. 개상은 재주가 많아 다재다능하다. 전투에 뛰어나 경쟁이 시작되면 앞뒤 안가리고 공격해 몰아붙이는 성격을 가졌다.

◆사랑 받는 관상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는 '황조롱이 관상'이다. 황조롱이 관상은 국가나 사회로부터 보호를 받는 묘한 기운이 따른다. 황조롱이는 크기는 작지만 맹금이라 사나운 포식자다. 이 교수도 환자를 위해서는 앞뒤 안가리고 뛰어드는 경향이 있다. 황조롱이처럼 헬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것은 그에게 길한 운으로 작용한다.
요리 연구가 백종원은 복 많은 '돼지 관상'이다. 돼지 중에서도 귀한 꽃돼지상이다. 백종원은 합리적이고 이타적인 사고를 지닌 관상이다. 돈을 벌고 싶은 욕심은 강하지만 지킬 원칙은 확실히 엄수하는 철학을 지녔다.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던 방탄소년단 멤버 7명도 성상(聲相)을 갖고 있다. 리더 RM은 카리스마 넘치는 '표범상'이다. 진은 착하고 순한 '꽃사슴상', 슈가는 오감이 발달한 '고양이상', 제이홉은 재주 많은 '다람쥐상', 지민은 근성 있고 매력적인 '매상', 뷔는 자태가 멋지고 충성스런 '시베리안 허스키상', 정국은 얌전하고 순수한 '양상'이다.

◆특별한 조명을 받는 귀한 관상
김정은 위원장 부인 이설주는 '애완고양이상'이다. 개상처럼 명석하고 눈치가 빠르고 임기응변에 뛰어나다. 착하고 순종적이다. 고양이상의 여자가 관능적인 매력을 발상하면 남자들은 쉽게 도취된다. 시진핑 부인 펑리위안은 '공작상'이다. 공작은 화려한 깃털을 지닌 새다. 공작상은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누리는 운이 강해 출세하고 성공하는 관상이다.
문재인 부인 김정숙 여사는 어린 '사자상'이다. 야성은 약하나 기백과 배짱은 백수의 왕 후손답다. 어린 나이에 혼인하는 조선시대였다면 이미 왕비로 간택됐을 관상이다. 홍준표 부인 이순삼 씨는 '개구리상'이다. 입도 크고 눈도 크고 통도 크다. 안철수 부인 김미경 씨는 '산양상'이다. 평생 자세와 행동이 변하지 않고 가정과 집안에 헌신하는 현모양처다. 유승민 부인 오선혜 씨는 '토끼상'이다. 토끼상은 순하고 착하고 큰소리 치는 경우가 없고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다. 312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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