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탄소년단 기자간담회 "할시, 피쳐링 흔쾌히 수락"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기자간담회
"사랑의 힘 말하고 싶었다…축제같이 즐겨달라"

방탄소년단(BTS)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방탄소년단(BTS)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17일 새 앨범을 통해 자신들을 이 자리에까지 오게 해준 '사랑의 힘'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전 동대문 디지털플라자(DDP)에서 신보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리더 RM은 "지난 2년 6개월 동안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를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과분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하다가 저희를 여기까지 올려주신 사랑의 힘에 대해 말해보자 싶었고, 그 힘의 근원과 그늘, 그 힘을 통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내일까지 얘기를 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르소나' 시리즈는 힘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 힘이 팬분이 주신 관심과 사랑이라는 솔직한 내용을 담았다"며 "팬들이 느끼는 것이 저희의 기쁨과 행복이다. 이번 앨범을 기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간담회는 두 꼭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선 150여개 해외 매체에서 미리 받은 질문을 토대로 키워드가 제시되면 방탄소년단이 답하며, 유튜브 계정 '방탄TV'에 생중계된다. 2부에선 생중계 없이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눈다.

이날 슈가는 'Boy With Luv'와 '할시' 키워드를 선택했다. 할시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 위한 시'에 피처링 참여했으며,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멤버들과 안무도 함께 했다.

슈가는 먼저 할시와 작업 계기에 대해 "작고 소박한 것에 대한 즐거움에 대해 표현하려 작업하는 도중에, 같이 할만한 아티스트들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해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필요했고 할시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할시는 흔쾌히 방탄소년단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슈가는 "할시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러 한국 남양주에 와줬는데 안무를 먼저 숙지하고 와줘서 너무 만족스러운 작업을 했고,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기자간담회에서는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방탄소년단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 할시의 인사 영상이 플레이됐다. 영상에서 할시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모든 일에 열정과 사랑을 쏟아붓는 멋진 그룹이라 상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함께 안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이 응원을 해준 덕에 잘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멤버들이 편하게 해줬다. 저는 안무 부분이 재미있었고 노력한만큼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