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중앙지원단)이 17일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서 일어난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에 대해 정신질환에 대한 추정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각 언론사에 부탁했다.
중앙지원단은 17일 오후 각 언론사에 이메일을 통해 "범죄자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건의 원인으로 정신적 문제를 크게 부각하는 보도는 대중들에게 정신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 전체가 위험하다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며 "경남 진주시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보도에 있어 '정신질환이 의심된다', '정신병력을 확인하고 있다' 등의 보도로 인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강화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범인은 과거 조현병을 앓은 것으로 안다"며 "평소에도 정신질환을 앓는 것처럼 이상 행동을 보이고 심하게 폭언을 해 살기를 느낀 주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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