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부지방산림청,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 개장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 개장식에 참석한 탐방객들이 숲길에 마련된 징검다리를 건너며 즐거워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 개장식에 참석한 탐방객들이 숲길에 마련된 징검다리를 건너며 즐거워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19일 울진군 금강송 군락지에서 '2019년 금강소나무 숲길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성 남부지방산림청장과 전찬걸 울진군수, 장시원 울진군의회 의장과 마을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과 안전기원행사, 가족탐방로 탐방으로 진행됐다.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에 있는 수령 500년 이상된 보호수의 모습. 이 금강송은 조선조 제9대 임금인 성종 시대부터 자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에 있는 수령 500년 이상된 보호수의 모습. 이 금강송은 조선조 제9대 임금인 성종 시대부터 자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금강소나무 숲길은 6개 구간 74.1㎞로 이뤄져 있으며 해마다 4월쯤부터 동절기인 12월까지 개방한다.

숲 해설사가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에 있는 타임캡슐에 대해 탐방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숲 해설사가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에 있는 타임캡슐에 대해 탐방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지난해 금강소나무 숲길 탐방객은 3만500여명에 달하며 지역주민들이 탐방객을 대상으로 민박 제공과 도시락을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어린이와 노약자도 즐길 수 있는 경사가 완만한 금강소나무생태관리센터, 오백년 소나무, 못난이 소나무, 미인송, 타임캡슐 구간을 연결하는 5.3㎞ 구간의 가족 탐방로를 운영해 큰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19일 울진 금강송군락지에서 열린 금강소나무 숲길 개장식에서 첨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19일 울진 금강송군락지에서 열린 금강소나무 숲길 개장식에서 첨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축사한 전찬걸 울진군수는 "전국에서 울릉 다음으로 미세먼지가 없고 공기가 깨끗한 곳이 울진이다. 모두 금강소나무 덕분인데 전국에 계신 많은 분이 울진을 찾아 좋은 공기를 마시고 건강을 회복해 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재성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금강소나무 숲길을 통해 산림청과 유관기관, 지역주민이 소통과 화합으로 산림복지서비스를 실현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다 함께 노력해 명품 금강소나무 숲길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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