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 투병 중이던 배우 구본임이 21일 사망했다. 향년 50세.
구본임의 오랜 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본임이 눈을 감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부활절인 오늘 새벽 주님 곁으로 가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린다"고 밝혔다.
구본임은 그간 비인두암으로 투병하고 있었다. 비인두암은 뇌기저부에서 입천장까지 이르는 인두의 위쪽 3분의 1 부위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비인두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임파선 전이에 의한 경부 종물(단단하거나 말랑말랑한 덩어리)이다. 이외에 △코의 증상 △귀의 증상 △뇌신경 증상 등이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코의 증상은 코막힘. 코피, 코를 풀었을때 혈액, 귀의 증상은 귀가 막힌 느낌, 한쪽 귀만 안 들리는 난청의 증상 등이다. 뇌신경 증상은 뇌신경이 눌리면서 사물이 두개로 보이거나 삼차신경이 눌리면서 얼굴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인두암 초기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한쪽 귀가 멍멍하고 코피가 나면서 청력이 저하된다. 한쪽의 코막힘이 유난히 심해지며 얼굴이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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