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벽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3.8 지진으로 경북 내륙도 일부 흔들렸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 발생한 동해상 지진으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는 오전 6시 10분까지 8건 들어왔다.
지진이 발생한 해역과 가까운 울진에 사는 주민은 새벽에 두 차례 진동을 느껴졌다고 한다.
김모(42)씨는 "두 번 갑자기 진동이 와서 순간적으로 놀랐고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심장이 벌렁댄다"고 말했다.
울진뿐만 아니라 영양, 청송, 봉화 등 울진과 가까운 경북 내륙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안동시민 황모씨는 "건물이 다소 흔들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울진에 살더라도 자고 있던 주민은 진동을 느끼지 못했다.
장모(64)씨는 "자고 있어서 진동을 느끼지 못했고 긴급 재난문자를 보고 알았다"고 전했다.
기상청 긴급재난문자는 지진이 발생한 뒤 1분 만인 오전 5시 46분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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