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열혈사제' 백지원, 진심 가득 담은 특별한 종영소감 전해

'열혈사제' 장면 캡쳐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배우 백지원이 특별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따뜻하고 속정 깊은 구담성당의 주임 수녀 '김인경' 역으로 분해 안방극장에 웃음과 눈물, 위로와 공감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를 받은 그녀가 시청자들에게 진심이 담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백지원은 수시로 분노하는 다혈질 사제 김해일(김남길)을 보고 당황하던 순수한 수녀에서 점점 불의에 맞서 함께 싸우는 열혈수녀로 변해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매회 호평을 이끌어냈다.

종영 후 백지원은 이번 작품에서 김해일(김남길)이 사제 '서품을 받는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는 이 작품의 주인공인 사제로서의 삶, 그 시작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극 중 그녀는 김해일의 든든한 조력자로 위로와 힘이 되어주었고, 실제로도 그를 비롯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훈훈한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열혈사제'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한 인물이 느끼는 희로애락과 상처가 회복되는 순간들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흘려 보낸 백지원은 "늘 만나는 인물들마다 각자의 아픔과 상처가 있다. 오롯하게 잘 보듬어 안고 그 상처를 극복하면서 살아가는 삶을 살고자 한다. 다음에 만나는 삶도 진중하게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너무나 좋은 배우들을 만나 김수녀로서 함께 울고 웃고 치열하게 살았던 시간이었다. 여리지만 따뜻하고 용감하게 살고자 했던 김수녀를 기억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열혈사제를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종영 소감을 따스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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