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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전망] 하위권 탈출 기로에서 맞는 홈 6연전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이 홈 6연전의 첫날인 23일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이 홈 6연전의 첫날인 23일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홈 6연전에 돌입한다. 삼성은 23일부터 SK 와이번스와 주중 3연전, 26일부터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모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른다. 하위권 탈출을 위한 시즌 초반 최대 승부처다.

22일 기준 삼성은 25경기에서 10승 15패 승률 0.400으로 8위에 랭크돼있다. 선두 두산 베어스와 7게임차, 공동 3위권과 4게임차다. 다만 바로 위 공동 6위권과는 1게임차에 불과해 6위 도약은 가시권에 있는 상태다.

지난주 덱 맥과이어의 반등은 삼성에 더할 나위 없는 호재로 보인다. 맥과이어는 2군행이 목전에 있던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반전의 씨앗을 뿌리더니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노히트노런의 대역사를 쓰며 '특급 외인'의 부활을 알렸다.

아울러 야수에선 박계범, 송준석 등 새 얼굴들이 그라운드에 등장해 모처럼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내야수 박계범은 18일 1군에 콜업된 이후 4게임 연속 선발 출장해 타율 0.467(15타수 7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외야에서는 송준석이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20일 콜업된 외야수 송준석은 이날 4타수 3안타, 21일 6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삼성 김한수 감독의 부름에 화끈한 방망이로 응답했다.

'뉴 페이스'의 활약에 큰 자극을 받은 듯 기존 타선도 방망이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맥과이어의 노히트노런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21일 한화전에서 선발 타자 9명 가운데 무려 7명이 멀티 히트를 기록, 장단 23안타 16득점을 만들어냈다.

주중 3연전의 상대인 SK와는 시즌 두 번째 맞대결로 첫 번째 시리즈에선 스윕패의 굴욕을 당한 바 있다. 주말에 만나는 LG와도 이미 한 차례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했다. 현재 SK는 단독 2위, LG는 공동 3위에 랭크된 상위권 팀이다.

6경기에서 3승을 거두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로 보이지만 지난주 마지막 경기에서 16대0 대승을 거둔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면 그 이상도 노려볼만하다. 좌완 백정현이 23일 선발투수로 나서며 큰 기대가 쏠리는 홈 6연전의 첫 스타트를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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