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봄꽃 축제인 '황매산 철쭉제'가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6일간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군립공원 내 철쭉 군락지에서 열린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합천 황매산 철쭉제'는 27일 황매산 능선에서 합천군과 산청군의 공동 개최 퍼포먼스인 단합 연날리기로 시작한다. 내달 1일에는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철쭉제례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철쭉 군락지 곳곳에 숨겨둔 황토한우 저금통을 찾아오면 경품을 주는 '합천 황토한우를 찾아라' ▷방문객들이 철쭉 그림을 직접 그려서 머그잔에 붙이고 구워내는 '나만의 철쭉 머그컵 만들기' ▷철쭉제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폰 사진 인화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황매산 정상 주차장에서는 ▷이웃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수와진 자선공연 ▷합천팜앤파머스협동조합 스마트 스토어 농·특산물 홍보 및 귀농귀촌 시책 상담 부스 운영 ▷합천유통 지역 농·특산물 판매 및 홍보 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용될 제2오토캠핑장에서는 잉카안데스 음악의 인디언 전통 공연과 향토 음식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황매산은 산이 가파르지 않고 완만하며 도로도 잘 정비돼 있어 이동하기 좋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매년 봄마다 '황매산 철쭉제'를 찾는다는 신승경(50·서울) 씨는 "황매산이 분홍빛으로 모두 물들면 정말 아름답다. 평소 사진을 안 찍는 분들도 사진을 찍게 만드는 아름다운 산행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황매산 철쭉제'는 합천군과 산청군이 3년째 동반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황매산을 끼고 있는 두 지방자치단체가 신문과 방송 광고를 공동 시안으로 제작해 배포하는 등 상생 협력의 본보기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황매산 철쭉제'를 맞이해 철쭉제 행사장 인근에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도 관광객들을 위해 합천영상테마파크 운영 시간을 한시적으로 오후 8시까지 연장하고 휴관일 없이 매일 운영할 계획이다.
영상테마파크가 야간에도 개장되는 만큼 낮과는 색다른 분위기 연출을 위해서 조명 장치를 정비할 예정이다. 합천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한 '청와대 세트장'은 합천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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