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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정상화 기대' 한진중공업, 거래 재개 첫날 강세

21일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노동자들이 선박 건조 작업을 하고 있다.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 조선소 보증채무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은행의 출자전환으로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21일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노동자들이 선박 건조 작업을 하고 있다.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 조선소 보증채무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은행의 출자전환으로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한진중공업이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의대상에서 제외돼 70여일 만에 거래가 재개되자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23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8.18% 오른 2천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중공업홀딩스도 5.29% 오른 3천980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지난 2월 13일 자회사인 수비크조선소의 회생신청으로 자본잠식이 발생해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작년 연말 기준 자본금 전액잠식 사실을 공시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후 6천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과 차등 무상감자 등 경영 정상화 방안을 확정했고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자본금 전액 잠식이 해소됐음을 최근 입증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한진중공업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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