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수민 작가+박훈 변호사=윤지오 고소?

고 장자연 씨를 둘러싼 성 접대 강요 사건 증언자인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책
고 장자연 씨를 둘러싼 성 접대 강요 사건 증언자인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책 '13번째 증언' 북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 씨는 책에 자신이 목격한 고 장자연씨 사건 관련 내용을 담았다. 연합뉴스

김수민 작가가 박훈 변호사를 선임해 윤지오를 고소할 예정이다.

23일 이데일리는 "김수민 작가가 박훈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에 윤지오를 고소한"며 "김수민 작가가 정확하게 어떤 내용으로 고소를 하는 것인지 법률 검토를 거쳐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수민 작가는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과 만나 본인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료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9개월간 윤지오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전문이다.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의 '13번째 증언' 집필 준비에 도움을 줬던 인물로 최근 윤지오가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순수하지 않은 의도를 갖고 있다고 폭로하며 주목을 받았다.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는 물러가고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만이 남아야 한다"고 외치며 윤지오의 주장의 검증을 요구해왔다.

이런 두 사람이 윤지오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

박훈 변호사는 "10년 전 윤지오의 증언은 장자연 유가족들의 손해배상 청구 사건에서 결정적 패소 원인이었다"면서 당시와는 다른 증언을 하고 있는 윤지오의 행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의 증언이 책 발간, 북 콘서트,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방송, 굿즈 판매와 후원 등의 수익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바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