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구도심인 태사길과 한옥마을 일대에 어지럽게 지나는 전선이 정리된다.
안동시는 최근 중구동 일대의 역사적 정체성과 상징성을 확립하기 위한 '태사로 특화 거리 조성사업'에 앞서 '태사길 및 한옥마을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동시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월 협약을 체결해 사업비를 50%씩 부담하기로 했으며 사업에는 한국전력공사와 KT, LG유플러스 등 6개 통신사와 참여한다.
사업은 태사묘~성진골 벽화마을~해동사유치원 구간과 옥정동 한옥마을 일대 총 1.73km 구간으로 모두 4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현재 실시설계와 시설물 설치에 대한 협의가 완료됐으며,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태사묘 앞에서 해동사유치원 앞까지 구간은 올해 10월까지, 옥정동 한옥마을 구간은 올 연말인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될 예정이다.
안동시는 지중화 사업과 함께 태사로 특화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중구동 구도심 일대를 깨끗한 가로환경으로 조성하고 안전한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개선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최병환 안동시 도시재생전략과장은 "이번 지중화 사업은 시가지 내 이루어지는 공사로 인근 주민들은 당분간 생활에 큰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도심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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