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이 카페 등에서 사용한 일회용컵 회수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일회용품,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참여율을 더 높이기 위해 회수 운동을 벌이는 것.
중구청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일회용 컵 회수체계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사용한 일회용 컵 받아주기 회수운동'은 중구청에서 지정한 '테이크 아웃 일회용 빈 컵 받아주기 참여가게'에 소비자가 사용한 컵을 지정업소에 반납하면 다른 업소의 것이라도 받아 분리 배출해준다.
현재 중구 175개소 프랜차이즈 음식점 및 카페가 참여하고 있으며 일평균 2천500개가 넘는 빈컵이 회수되고 있다.
하지만 중구청이 모니터링한 결과 동성로 등 카페 등이 몰려있는 곳에서는 사용한 컵에 대한 회수율은 15~20% 정도에 불과했다. 중구 전체 600여개의 카페 등 프랜차이즈 업체 중에서도 참여업체가 30%가 채 안 되고 있고, 해당 일회용품 회수 정책에 대해 모르는 시민도 많았다.
이에 중구청은 지난 26일 동성로 일원에서 시민 대상으로 가두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대시민 홍보 등을 통해 참여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중구청 위생과 관계자는 "올해 참여 업소를 220개소까지 확대하기 위해 영업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꾸준한 홍보 활동으로 일회용 컵이 거리에 버려지지 않고 쾌적한 도심 환경 유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의 이번 일회용컵 회수 정책은 지난해 9월 지방행정혁신 브랜드과제 협업포럼 대표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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