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황교안 22.2%·이낙연 19.1%

黃 5개월째 상승세, 李 큰 폭 상승해 추격…선호도 격차 한달새 6.3%p→3.1%p
범진보·여권 주자군 56.4% vs 범보수·야권 주자군 35.8%…20%P 이상 격차 확대
범여권·무당층선 李 28.3%…보수야권·무당층선 黃 41.6%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부터), 나경원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처리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부터), 나경원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처리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의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2∼26일 전국 유권자 2천518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황 대표는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오른 22.2%, 이 총리는 4.2%포인트 오른 19.1%로 각각 집계됐다.

황 대표 선호도가 5개월 연속 올라 20%대를 유지했고, 이 총리 선호도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황 대표와 이 총리의 선호도 격차는 지난달 6.3%포인트에서 이번 달 3.1%포인트로 좁혀졌다.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0%포인트 내린 11.0%로 황 대표와 이 총리에 이은 선호도를 보였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0.1%포인트 오른 7.2%를 기록했다.

김경수 경남지사(5.9%), 박원순 서울시장(5.2%),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4.4%),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4.1%), 정의당 심상정 의원(3.6%),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3.3%)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나란히 3.1%로 조사됐다. '없음'은 6.0%,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1.8%로 각각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범진보·여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가 2.1%포인트 오른 56.4%, 범보수·야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가 0.7%포인트 내린 35.8%로, 양 진영의 격차가 지난달 17.8%포인트에서 이달 20.6%포인트로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응답자 중 범여권·무당층(1천503명,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는 이낙연 총리의 선호도가 지난달보다 6.2%포인트 오른 28.3%로 가장 높았다.

유시민 이사장은 0.5%포인트 내린 16.7%, 이재명 지사는 0.6%포인트 오른 9.9%, 김경수 지사는 0.5%포인트 오른 6.7%, 박원순 시장은 1.1%포인트 내린 6.2%, 심상정 의원은 1.2%포인트 내린 5.1%, 김부겸 의원은 0.6%포인트 오른 4.1% 등의 순이었다.

또한 보수야권·무당층(1천273명, 표본오차 ±2.7%포인트)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3.1%포인트 오른 41.6%로 독주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0.4%포인트 오른 5.7%, 이낙연 총리는 0.8%포인트 오른 5.2%를 기록했다. 보수야권·무당층에서 이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달 7위에서 네 계단 상승했다.

이어 김부겸 의원은 0.8%포인트 내린 5.0%, 오세훈 전 시장은 1.2%포인트 오른 4.9%, 안철수 위원장은 0.9%포인트 내린 4.6%, 유승민 의원은 0.5%포인트 내린 4.6%, 유시민 이사장은 0.1%포인트 오른 4.6% 등으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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