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소방서, 전국 최초 대학생 명예소방관 운영

4개 대학 생활관(기숙사) 44명 명예소방관 위촉으로 대학교 안전에 앞장 서

경산소방서는 1일 경산지역의 5개 종합대학교 생활관 대표 44명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가졌다. 앞으로 이들은 학교 안전지킴이로 활동하게 된다. 경산소방서 제공
경산소방서는 1일 경산지역의 5개 종합대학교 생활관 대표 44명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가졌다. 앞으로 이들은 학교 안전지킴이로 활동하게 된다. 경산소방서 제공

경산소방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학교 생활관 대표 대학생들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했다.

경산소방서는 1일 본서 대청마루에서 경산지역의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등 5개 종합대학교 생활관(기숙사) 대표 44명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역 맞춤형 화재예방 특수시책으로 시행하는 대학생 명예소방관들은 이날 소방학교 교육, 심폐소생술(CPR) 교육 등을 받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을 통해 안전 지킴이로 양성해 대학교 생활관의 안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들은 기숙사 자체 순찰 및 대피훈련, 대학 축제 기간 순찰 및 화재예방 캠페인 등을 통해 화재 등 유사시 신속대응 체계를 갖추고 화재예방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경산소방서는 먼저 5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9월까지 시범 운영을 한 후 성과 평가를 통해 확대 운영을 결정한다.

경산시는 10개 대학에 12만 명의 대학생이 재학하는 교육도시로 생활관에 생활하는 인원이 1만3천여 명에 달한다. 이들 생활관에는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대형 인명피해 우려가 있어 이번에 경산소방서가 특수시책으로 생활관 명예소방관 제도를 운영하게 됐다.

서정우 경산소방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대학생 명예소방관인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대학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이 대학생 명예소방관 제도를 일회성 시책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확대 시행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대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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