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예가 손해성 예술의 전당서 개인전

손해성 작 문인화
손해성 작 문인화

서예가 가남(佳湳) 손해성(78) 작가의 개인전이 8일(수)부터 13일(월)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현대전시실 전관에서 펼쳐진다.

작가는 이미 여러 개인전을 통해 전통 서예와 함께 동양 서예사에서 찾을 수 없는 독창적인 서체로 작품을 선보여 왔다. 그는 당(唐)의 회소, 송(宋)의 황정견, 명(明)의 측윤명과 문징명의 서체로부터 영향을 받아 스스로 서체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온 서예가이다.

이번 전시에서 손해성 작가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갑골문 반야심경, 갑골문 애련설, 윤선도의 초서체 작품들, 섬세하고 정갈한 해서체의 천수경, 가남 특유의 행서체 작품 등을 포함해 서예 70여점, 문인화 30여점, 한문 병품 35점, 문인화 병풍 4점 등 모두 140여점에 달하는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특히 이중에서도 40여점의 한문 병풍 작품은 각기 다른 서체로 출품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최치원 시, 매월당 시, 신사임당 시 등과 함께 동양의 유명 시인인 두보, 이백, 소식, 도연명, 주돈이, 중장통, 한유, 회소의 자서첩 등의 작품을 고루 선보인다.

작가는 또한 서예인들을 위한 폭넓은 서예 관련 도서 60여점을 출판했고 이번 국내 전시를 마치면 중국과 일본 등 한문 문화권 순회 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 문의 010-351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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