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자" 지원사업 시행·공모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동촌유원지 등 7곳 선정, 안내간판 및 특화 지원
이달 말까지 특화골목 및 음식테마거리 대상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공모

2017년 소상공인 상권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경관조명 및 조형물을 설치한 대구 서구 퀸스로드 아울렛. 대구시 제공
2017년 소상공인 상권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경관조명 및 조형물을 설치한 대구 서구 퀸스로드 아울렛.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2019년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 지역 선정을 마치고 이달 말까지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공모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대구시는 2일 소상공인을 위한 안내간판을 설치하거나 특화환경을 조성하는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지로 동촌유원지 등 동구 5곳, 서구 중리곱창골목, 수성구 두산우리먹거리타운 등 7곳을 선정했다. 대구시는 올해 들어 4월까지 공모된 10개 사업지역에 대해 민간 전문가의 현장 실사와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시비 6억2천여만원을 들여 동구 동촌유원지, 율하지구, 동호지구, 서촌지구, 송라로에 상권 안내간판 및 야간조명 등을 설치한다. 서구 중리곱창골목에선 상가 간판을 교체하고, 수성구 두산우리먹거리타운에는 로고 라이트 및 바닥 도색 등 특화환경을 조성해 상권 활성화를 추진한다. 총사업비의 90%는 시비로 지원하되 10%는 구청과 상인단체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대구시는 2017년부터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과 공동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2017년 9곳, 2018년 8곳에 모두 18억원을 지원했으며, 2017년 지원한 안지랑 곱창골목은 문화체육관광부 '2018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한편 대구시는 이달 31일까지 2019년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 단일 상권에 상점이 밀집된 특화된 골목이나 음식테마거리 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스토리 개발 등을 지원한다. 올해 1곳을 발굴하고 연차별로 30개 이상 확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군에서는 상인조직, 도시문화기획단체와 '골목경제협의체'를 구성한 뒤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 사업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 대비책을 마련하고 상인조직과 사업비 일부를 분담해야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골목경제 민간 전문가, 구‧군, 상인조직 등의 협업으로 지역경제 공동체 역량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도시재생, 문화, 관광 등 사업과 연계 추진해 시너지효과를 높이겠다"고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