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국경색에 정치고수들 훈수 쏟아내

국회 정상화 주문

문희상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후농 김상현 선생 1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후농 김상현 선생 1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야당의 장외투쟁으로 정국이 얼어붙자 자천타천 정치 고수들의 훈수가 쏟아지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일 병문안을 온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원내대표들에게 패스트트랙 지정은 끝이 아니고 시작일 뿐이라며 대화를 통한 국회 정상화를 주문했다.

문 의장은 "이럴 때일수록 (여야가) 자주 만나야 한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대화하고 토론해야 한다. 냉각기를 갖고 성찰의 시간도 필요하다. 하지만 막은 다시 열려야 한다"고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식당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식당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보다 강경한 투쟁을 주문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법, 검경수사조정법 등 3개 법안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의회 정치는 조종을 고했으니 나경원 원내대표의 공언대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국회의원직을 총사퇴하고 20대 국회를 마감하라"고 권했다.

아울러 홍 전 대표는 "지도부는 대통령 놀이를 이제 그만하고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복종 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지도부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12일 오전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개의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은 한국당 지도부가 사면초가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2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검찰에 고발된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관들로부터 굉장한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성계의 위화도회군처럼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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