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세계의 명화 '라이프 오브 파이'가 4일(토)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영화는 작가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원제:LIFE OF PI)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인기를 끌었고 700만 부 이상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02년 영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부커상을 받았다.
인도 폰디체리에서 파이(수라즈 샤르마)의 아버지는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파이 가족은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다. 동물원에 살고 있던 동물들도 같이 배에 싣고 먼 길을 떠난다. 배는 바다에서 폭풍우를 만나 침몰한다. 겨우 살아남은 파이는 간신히 구명보트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배에는 얼룩말, 하이에나, 오랑우탄과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가 있다.
파이는 동물들과 함께 바다를 표류하며 227일 간의 놀라운 여정을 겪는다. 바다 위에는 생존의 문제가 절실하다. 동물들은 굶주림에 서로 으르릉대며 싸우다가 결국에는 벵골 호랑이 리처드만 남게 된다. 바다 한가운데, 좁은 구명보트에서 호랑이와 함께 남게 된 소년의 이야기는 관객들을 강렬하게 흡수한다.
관객들은 파이가 바다에서 표류 일지를 써 내려가며 자신과 나눈 내적 대화에 집중한다. 주인공 파이는 비극적 상황에 던져져 시험에 들게 한 신을 향해 말을 걸기 시작한다. 그리고 리처드 파크라는 동물과 인간의 대결과 공존의 시간을 따라간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