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다음달부터 국내선 일반석 항공운임과 환불수수료를 평균 7% 인상한다. 대구의 경우 대구-제주 행 노선과 인천공항 환승전용내항기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일반석은 주중, 주말, 성수기 운임 모두 평균 7% 인상하고, 프레스티지석과 이코노미 플러스석은 각각 4%, 6% 올린다. 다만 대구와 김포, 김해, 광주, 청주 등 지방공항의 제주 노선은 항공편을 선호시간과 일반시간으로 구분하고, 일반시간 운임은 동결할 계획이다. 선호시간은 대구-제주 노선의 경우 오후 3시 이전, 제주-대구 노선은 정오 이후 출발편이다.
일괄적으로 1천원을 부과하던 국내선 환불 수수료도 정상운임 3천원, 특별운임 5천원, 실속운임 7천원 등 운임 별로 차등화할 계획이다. 단 예약부도위약금(No-Show Penalty)은 8천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계속되는 영업환경 악화로 7년만에 처음으로 국내선 운임을 인상한다"며 "국제선에는 적용되지 않고 국내선 고객들의 선호도와 이용 형태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수요 저조 등을 이유로 다음달부터 국제선 노선 27개 노선에서 일등석을 완전히 없앨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62개(56%) 노선에서 운영되던 대한항공의 일등석은 35개(32%) 노선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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