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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29.4도 등 대구경북 올 들어 최고기온… 당분간 '초여름 날씨'

중국 상하이 고기압 영향권… 5일까지 '5월 무더위' 이어져

현대백화점 대구점 앞에서 아이들이 무더위에 익은 계란후라이 조형물에 올라 신나게 놀고 있다. 매일신문DB
현대백화점 대구점 앞에서 아이들이 무더위에 익은 계란후라이 조형물에 올라 신나게 놀고 있다. 매일신문DB

3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는 등 한동안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햇볕이 온종일 내리쬐면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평년(20~24℃)보다 2~4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의성이 29.4도로 가장 높았고, 상주 29.2도, 대구 28.7도, 문경 28.3도 등 경북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관측된 기온도 신녕(영천) 29.5도, 달성(대구) 29.5도까지 치솟았다.

다만 포항 19.9도, 울진 18.2도 등 동해안 지역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동풍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거나 비슷한 기온을 보였다.

이런 초여름 날씨는 주말인 4일과 5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따뜻한 서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일부 지역은 30도 안팎까지 기온이 치솟았다가 6일부터 한풀 꺾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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