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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검찰 업무 수행에 대한 지적 동의하지만..."

문무일 검찰총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김학의·장자연 사건 등을 재조사하고 있는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문 총장에게 독립성·공정성을 보장해줄 것과 외압에 대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문무일 검찰총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김학의·장자연 사건 등을 재조사하고 있는 검찰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문 총장에게 독립성·공정성을 보장해줄 것과 외압에 대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해외 순방 중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반대 의사를 밝힌 문무일 검찰총장이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했다. 문무일 총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이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는 입장이다.

문무일 총장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과거 검찰의 업무 수행에 지적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저 또한 업무수행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빈틈이 생기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가의 수사권능 작용에 혼선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자리를 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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