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토요드라마 '이몽'이 4일 첫 방영되는 가운데, 인물관계도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이 드라마 '첩보멜로'를 표방하는 만큼, '멜로'와 '첩보'의 맥락이 인물관계도에 잘 드러나 있다.
◆멜로
실존인물 김원봉(유지태)과 가공인물 이영진(이요원)이 주인공이다.
김원봉은 익히 알려진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단장이다. 이영진은 외과의사. 다만 이영진의 정체는 서서히 밝혀지게 된다.
단순히 보기에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두 인물은 향후 독립운동 관련 여러 행동을 함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MBC는 이몽 홈페이지 인물관계도에 협력, 대립, 호감 등 단 3가지 관계 양상을 표시,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검사 후쿠다(임주환)는 김원봉과는 대립 관계, 이영진에게는 호감을 보인다.
즉 김원봉, 이영진, 후쿠다는 앞으로 삼각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가수 미키(남규리)는 후쿠다를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다만 주연 삼각관계에 끼어들 수 있을지는 향후 드라마 전개를 지켜봐야 한다. 미키와 이영진이 극중 만나 갈등을 빚는 등의 접촉을 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물관계도만 봐서는 이영진과 미키는 부딪힐 일이 없다.
◆첩보
따라서 사실 이 드라마의 가장 악역은 검사 후쿠다라기 보다는, 고등계 경찰 마쓰우라(허성태)로 보인다. 그가 속한 종로경찰서 경찰들 역시 마찬가지.
김원봉이 이끄는 의열단 및 청방이라는 협력 관계의 조직 구성원들 역시 눈길을 끈다. 일단 등장인물 수로 보면 적인 종로경찰서 및 조선총독부에 밀리지 않는다.
이들의 마치 영화 '암살'(2015)이나 '밀정'(2016)을 떠올리게 만드는 치밀한 첩보 작전 전개가 극중 내내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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