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4일 동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 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5월 4일 조선 동해 해상에서 진행된 전연(전방) 및 동부전선 방어 부대들의 화력 타격훈련을 지도하셨다"고 밝히며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 전술유도무기 운영 능력과 화력 임무 수행 정확성, 무장 장비들의 전투적 성능을 판정 검열하고 경상적인(변동 없이 정상적으로 계속되는) 전투 동원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도록" 할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4일 오전 9시 6분부터 약 21분간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를 향해 '단거리 미사일 쇼'를 벌였다. 2017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의 군사 도발이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관련 입장'을 통해 신형 전술 유도무기를 포함한 다수의 방사포라고 분석했다. 신형 전술 유도무기의 기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나 국방부는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신형무기는 '두 발'이 발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신형 무기에 대해서는 현재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난해 2월 8일 북한군 창설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등장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발사 당일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 중단 촉구' 입장을 발표했던 청와대는 이날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미 당국의 분석 결과를 기다리며 상황 관리에 들어간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김정은은 북한의 대단한 경제 잠재력을 완전히 알고 있고 이를 방해하거나 중단할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난이나 맞대응은 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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