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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제34회 이상화 시인상 위선환 시인선정

위선환 시인
위선환 시인

(사) 이상화기념사업회(이사장 최규목)는 2019년 제34회 이상화시인상 수상자에 위선환 시인을, 수상작품에는 그의 시집 '시작하는 빛 '을 선정했다. 심사는 오세영(심사위원장) 시인, 송재학 시인, 송종규 시인, 유성호 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가 맡았다.

위선환 시인은 1941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1960년 서정주·박두진이 선(選)한 '용아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으나 1970년 이후 30년간 시를 끊고 살았다. 1999년부터 다시 시를 쓰면서, 시집 '나무들이 강을 건너갔다' '눈 덮인 하늘에서 넘어지다' '새떼를 베끼다' '두근거리다' '탐진강' '수평을 가리키다', '시작하는 빛' 등을 펴냈다. 현대시작품상, 현대시학작품상을 수상했다.

유성호 평론가는 "위선환의 시는 언어적 상형을 통해 낯선 세계의 깊이와 높이와 극한에 가 닿으면서 시간을 확장하고, 그것을 근원적 향수에 가까운 어떤 운동으로 전이시켜간다" 며 "구체적 감각을 통해 적막의 깊이를 설계하고 그것을 선명한 영상으로 잡아내는 그의 시법(詩法)은 우리 시단에 빛나는 개성이자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5월 24일(금) 이상화 문학제 때 열리며, 상금은 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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