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의원들 "기대해도 좋다" 벼르자 성주군 바짝 긴장

경북 성주군의회 예산 및 결산심사·사무행정감사 기법 연수

성주군의원들이 신해룡 전 국회 예결특위 수석전문위원으로부터 결산심사 기법을 배우고 있다.
성주군의원들이 신해룡 전 국회 예결특위 수석전문위원으로부터 결산심사 기법을 배우고 있다.

6월 성주군 결산검사 승인과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군의회와 군 사이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성주군의회가 실무교육 연수를 통해 예산 및 결산심사, 사무행정감사 기법을 탄탄하게 배운데다, 일부 군의원들이 "기대해도 좋다"고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어 집행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군의회는 최근 2019년 상반기 군의원 및 직원 실무교육을 제주도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군의원 전원과 의회사무과 직원 6명이 참가해 신해룡 전 국회예결특위 수석전문위원으로부터 깊이 있는 예산 및 결산심사, 사무행정감사 기법을 배웠다.

또 4선의 박광호 순천시의회 의장(순천대 겸임교수)의 '세상을 변화시킨 지방자치 혁명사례' 특강을 들었다.

A 군의원은 "2박 3일간 정말 빡세게 공부했다"면서 "6월 초부터 예정된 정례회에서 성주군 결산검사 승인과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되는데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또 B 군의원은 "이번에 행정사무감사 때 필요한 유익한 기술 하나를 배웠다. 감사 때 적용해 감사의 효율을 높이겠다"고 했다.

C 군의원은 "8명 군의원 중 6명이 초선이라 지금까지는 감사가 쉽게 진행됐고, 날카로움도 크게 없었지만, 이제부터는 달라질 것"이라며 전의를 다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군의원들이 쉬는 시간에도 강사에게 궁금한 점을 문의하고 체크하는 등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구교강 군의장은 "군의원들의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만큼 교육 강도가 높았다. 교육 효과는 결산검사 승인과 행정사무감사 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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