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OM편한 시리즈] 가족친화도시 대구를 위한 '대구일가정양립지원센터'

지난 3월 고용노동부 '일·생활 균형 지역추진단 공모 사업'에 선정

대구일가정양립지원센터에서 지난해 진행된 워킹대디 가족사랑 교육
대구일가정양립지원센터에서 지난해 진행된 워킹대디 가족사랑 교육 '신통남 프로젝트' 강의 모습. 대구일가정양립지원센터 제공

대구일가정양립지원센터는 '일과 생활에 균형 잡힌 대구'를 위해 대구시의 일가정양립 추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증가하고 출산율은 떨어지는 상황에서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사회적 과제가 됐다.

출산과 육아는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가족친화 사회 분위기 조성이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등은 유연근무제도, 출산·양육 지원 등 일가정 양립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상당수 기업들이 소규모인 대구의 경우 가족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대구시는 2015년 3월 대구여성가족재단에 '대구일가정양립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일가정양립 사회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2008년 정부가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인증 제도를 도입한 뒤 대구에서는 지난 2014년까지 5년간 19개 기업이 인증받는데 그쳤지만, 센터가 운영되면서 2019년 1월 기준 인증 기업·기관이 95개로 크게 늘었다.

센터에서는 ▷가족친화기업 컨설팅 및 직장교육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 확대 지원 ▷가족친화기업 지원(직원 인센티브 및 강연, 공연, 이벤트 등) ▷일가정양립 시민실천 현장 캠페인 ▷일가정양립 시민공론화(시민포럼, 심포지움, 홍보 등) ▷일가정양립 아카데미(워킹대디, 육아맘, 워라벨청년 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고용노동부 '일·생활 균현 지역추진단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대구시와 지방고용노동청, 경영자총협회, 상공회의소 등 네트워크를 구성해 기업경영문화 개선과 워라밸 시민 공감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일·생활균형 추진 협의체 구성 및 운영(일생활균형 TF 운영) ▷캠페인 사업장 발굴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참여 사업장 발굴 ▷워라밸 기업 컨설팅 ▷일·생활 균형 실천 선포 포럼 ▷문화가 함께하는 대구 스타기업 워라벨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기업 경영경영문화 개선과 시민 워라밸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일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센터는 우리 지역의 기업문화와 시민생활이 일·생활균형 중심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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