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경북대병원서 천막농성

전국 7개 국립대병원 동시 기자회견…오는 21일 일일파업 예고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는 7일 오전 경북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규직 파견용역노동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지부는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정책이 발표된 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은 사실상 0%"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은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전국 7개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조와 동시에 진행됐다.

지부는 오는 20일까지 출퇴근 선전전, 중식 집회, 환자 보호자 대상 선전전, 병원장 항의방문 등을 통해 6월 말 계약 만료되는 파견용역직을 병원 측이 직접 고용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21일에는 전국 7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들과 공동으로 일일 파업을 하기로 했다.

경북대병원 본원과 칠곡경북대병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파견용역직은 380여명으로 병원 내에서 경비, 청소, 주차관리, 방재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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